[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스케치북' 노을이 "'그리워 그리워'는 5년의 공백기 딛고 다시 노래할 수 있게 해준 곡"이라고 밝혔다.
30일 밤 24시 25분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그룹 노을이 출연했다.
3년 만에 나온 미니 앨범 [별]의 타이틀 곡인 '너는 어땠을까'로 첫 무대를 연 노을은 "각박한 세상 속, 무언가를 이루지 못해도 이미 별처럼 빛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마음을 담고 싶었다"고 전하며, 앨범 제목을 보고 실제 가수 별에게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또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할 때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최대한 자극적으로 기사를 써 달라" 요청한다는 노을은 이번 스케치북 출연과 관련해 "노을, 스케치북 찢었다"는 자극적인 기사를 써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개인기 부자 그룹답게 각종 성대모사는 물론, 스케치북에서 최초 공개하는 '박원 성대모사'와 '동요 부르는 조용필' 등을 공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올해 데뷔 17년 차를 맞은 노을이 그동안 탐났던 노래들을 공개했다. 성시경의 '태양계', 이문세의 '붉은 노을' 에 이어 들국화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꼽은 강균성은 "사람을 살리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 노래 메시지가 딱 그렇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노을 멤버들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9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를 공개했는데, 콘서트를 통해 더 자주 만나기를 바란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전국 투어 공연을 소개했다. 이들은 "우주적인 편곡을 했다"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노을이 5년이 넘는 공백기를 거친 후에도 계속 노래할 수 있게 해준 곡인 '그리워 그리워'를 콘서트 편곡 버전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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