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충무로가 주목하는 기대주 정하담이 tvN 단막극 '물비늘'에 합류한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 '물비늘'(신수연 연출, 이아연 극본)은 서로를 향한 감정이 사랑인지 미움인지 알지 못하는 두 남녀가 장례식장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며칠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마돈나'·'유리정원' 등 평단은 물론 관객의 호평까지 이끌어낸 다수의 작품을 만든 신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작품.
정하담은 극 중 주인공 진철(전성우 분)과 결혼을 앞둔 아영으로 분한다. 아영은 미래를 약속한 연인 진철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확고한 인물. 하지만 윤슬(김예은 분)이 나타나며 일상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정하담은 특유의 유니크한 매력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지금까지와 또 다른 얼굴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최근 민족의 아픔을 다룬 영화 '항거'에 출연 소식을 알린 정하담은 이번 '물비늘' 합류 소식까지 전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어떤 캐릭터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는 정하담이 단막극 '물비늘'에서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더한다.
지난 2015년 영화 '들꽃'으로 데뷔해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 매력으로 대중의 뇌리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정하담은 '스틸 플라워', '재꽃'에 연이어 출연하며 박석영 감독의 '꽃 3부작'을 완성, 충무로 대표 기대주로 부상했다. 또한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제4회 들꽃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충무로 대표 기대주다.
독립영화는 물론 영화 '검은 사제들', '밀정', '그물' 등 굵직한 상업영화와 OCN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MBC '위대한 유혹자' 등 드라마에서도 신예답지 않은 존재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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