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오현택이 29일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주최하는 '2018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의인상을 수상했다.
선진교통안전대상은 국회 교통안전포럼에서 대한민국 교통 환경문화 개선 및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한 각계 각층 활동 우수자와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는 시상식이다. 특히 오현택이 수상한 의인상은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기 희생을 실천한 분들을 포상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고, 오현택이 그 첫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현택은 지난 8월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에서 점멸 신호등이 켜진 상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2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나는 차량을 경찰 신고 후 5㎞ 가량 추격해 붙잡아, 무면허와 음주운전, 뺑소니를 저지른 운전자를 검거하는데 일조했다. 이후 오현택은 부산 해운대경찰서 표창, TS교통안전 의인상 및 구단 표창을 받았으며 이번에 선진교통안전대상 의인상까지 수상했다.
오현택은 "계속해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되니 기쁜 마음 보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야구선수이기 이전에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항상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