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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최은실 "버저비터, 카운트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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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박혜진은 제 몫을 해줬다. 오늘은 최은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위비 감독은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 스타즈전 승리 주역으로 최은실을 꼽았다.

최은실은 이날 1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을 3개나 성공시키면서 고비 때마다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줬다. 우리은행이 53-47로 추격 당하던 3쿼터에서는 종료 부저와 동시에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팀이 승기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최은실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손가락을 다쳤던 최은실은 "운동하는데 지장은 없다"며 "체력적으로 준비가 덜된 부분이 있는데 감독님이 잘 이겨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3쿼터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킨 상황을 두고는 "시간이 없어 그냥 던져보자 싶었는데 들어갈 줄은 몰랐다. 카운트가 될 줄도 몰랐다. 비디오판독까지 들어가서 더 그랬던 것 같다"고 웃었다.

최은실은 "선배 언니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이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만들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청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