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손병호가 가족이엔티 공식인스타그램을 통해 종영을 맞이하며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 '나인룸' (연출 지영수/ 극본 정성희/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손병호는 극중 형사 출신으로 범죄자는 일반인과 다른 악의 유전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극도의 차별주의자이며 무고한 여인을 순간의 욕심으로 팔아 넘긴 이기심의 아이콘이다.
특히 <장화사 독극물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 즉 사건의 핵심인물 중 한 명으로 등장부터 분위기를 장악하며 을지해이(김희선 분)를 협박하고 을지해이(김희선 분)와 장화사(김해숙 분)를 살해할 음모까지 꾸미는 악행을 저지르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독해지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눈빛만으로도 짜릿한 스릴감을 불러일으키는 배우 손병호는 관록의 명품배우답게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종영을 맞이한 손병호는 "3개월동안 '나인룸'을 촬영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좋은 배우들, 좋은 감독님, 그리고 훌륭한 스탭들과 함께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나인룸'은 시청자들이 보기엔 조금 어려울수도 있는데 처음부터 자세히 보면 쉽고 재밌는 드라마이다. 항상 드라마를 끝내면서 생각나는것은 아쉽다 라는것. 좀 더 잘할걸, 좀 더 구상을 할걸, 좀 더 감정을 몰입 할걸, 하는 후회가 항상 생긴다. 하지만 그런 후회와 아쉬움 때문에 다음 연기에도 몰입할수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나인룸'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쉬움이 가득한 종영소감을 전했다.
한편, 손병호는 26일 첫방송 되는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촬영 중이며, 내년 1월 방송될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에 출연 확정되면서 연일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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