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6)가 또 터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17일(한국 시각)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황의조는 전반 22분 선제골을 폭발하며 매서운 발끝을 자랑했다.
황의조는 최근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쉼 없이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일본 J리그 소속 감바 오사카에서는 최근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출전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는 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벤투호에서도 5경기 중 3경기에 선발로 나와 2골을 기록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18일 '전반 22분 황의조가 수비수 김민재의 롱패스를 받아 치고 나갔다. 상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게키사커는 17일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황의조의 활약을 전했다. 이 매체는 '초반에는 홈인 호주가 밀어붙였다. 하지만 득점한 것은 한국이었다. 황의조가 침착하게 골을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에서 6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는 등 최고 컨디션(호조)의 스트라이커가 됐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