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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SK. 문경은 감독이 직접 트레이 힐만 감독에 축하 꽃다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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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나이츠 문경은 감독이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에게 직접 우승을 축하했다.

문 감독은 15일 오전 10시 30분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우승 기념 축승회에 참석해 힐만 감독에게 축하 메시지와 함께 꽃다발을 전달했다.

문 감독은 지난 6월 3일에 열린 와이번스의 홈 경기에서 주장 김선형과 함께 SK행복드림구장을 찾아 시구-시타 행사를 가졌다. 당시 시타를 맡았던 문 감독은 힐만 감독과 경기 전 만남을 갖고 종목은 다르지만 감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우의를 다졌다.

SK 와이번스는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뒤 넥센을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모두의 예상을 깼다. 6차전에서 9회초 최 정의 동점 홈런과 13회초 터진 한동민의 역전 결승 홈런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하며 4승2패를 기록해 8년만에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SK 나이츠도 지난 4월 18일, 정규리그 1위팀인 원주 DB와의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승리하며 18년만에 프로농구 챔피언에 올랐다.

형제 구단인 두 팀은 모두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한 후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공통점을 갖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