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2주간의 휴식기를 알차게 보내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에서 25분간 출전했다. 후반 20분 교체로 들어갔다. 후반 막판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슈팅을 때렸지만 크리스탈팰리스의 수비수가 와서 막아냈다. 토트넘은 1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골이 안 들어갔다"면서 "그 찬스에서 골을 넣는 것도 공격수의 능력이다. 그런 부분에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손흥민은 2주간의 휴식에 들어간다. 11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훈련도 하고 좀 쉬고 싶다. 주말에 경기가 없기에 마음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마지막 슈팅이 아쉬웠다
▶안들어간거죠. 어쩌겠어요(웃음) 상황이 좋았는데 수비 선수가 잘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찬스가 왔을 깨 골을 넣어야하는 것이 공격수의 능력이다. 그런 부분에서 더 배우는 것이다. 아쉬워하기에는 그런 시간이 아깝다. 골은 다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드디어 휴식기이다. 어떻게 보낼 생각인가.
▶못한 훈련도 하고, 쉴 때는 좀 쉬고 싶다. 휴식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팀에 있으면서 훈련도 하고, 마음 편하게 있을 것 같다. 주말에도 경기가 없다. 대표팀을 못가는 것은 아쉽기는 하지만 마음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
-부상이 없어서 다행인데
▶축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는 해도 있고 적게 넣을 수 있는 해도 있다. 축구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다치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도 길고 축구를 해야할 날도 많다. 부상없이 오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 안 다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결과물은 낼 수 있다. 그러나 다치면 제가 좋아하는 것(축구)을 못한다.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제 관리 잘하고 잠 일찍자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우리 팀에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저도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팀 코칭스태프와 의료진들도 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상 안 당하고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상태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