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 6일부터 15%의 유류세 인하를 예고했다.
정유사·주유소 등 석유업계는 "최대한 신속하게 인하분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유통구조상 소비자가격에 반영되려면 길게는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 등 석유 관련 단체 4곳은 30일 입장 자료를 내고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따른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유소 등을 포함한 국내 석유유통시장은 유류세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 물량으로 즉시 현장에서 판매가격을 내리긴 어렵다"고 밝혀 실제로 소비자들의 체감 시점은 중순께는 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