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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선수 선발 중단, 축구인 11월2일 경찰청 궐기대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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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축구단 아산 무궁화 선수 수급 중단 사태와 관련 축구인 궐기대회가 열린다.

전 국가대표 및 원로 축구인, 아산 무궁화 유소년팀 및 학부모, 프로축구연맹 및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등 약 300여명이 2일 오전 11시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경찰청의 일방적 선수 수급 중단 방침 철회 요청 및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호소한다. 또 청와대에 철회 요청 등의 내용을 담은 서한도 전달한다.

경찰청은 지난달 선수 수급 중단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프로축구연맹, 아산 무궁화 구단, 아산시 등은 경찰청에 선수 수급 중단 결정을 철회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경찰청이 선수 선발을 중단할 경우 아산 무궁화는 K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2019시즌이 시작할 내년 3월에 아산 무궁화의 선수들은 14명만 남게 된다. K리그 규정상 14명으로는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그러나 경찰청은 기존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아산은 이미 2018시즌 K리그2(2부)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아산은 오는 4일 홈에서 안양전을 마치고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예정이다. 프로축구연맹은 5일 이사회를 갖고 아산의 2019시즌 승격 여부와 K리그 참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