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영화 '창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정만식이 tvN 예능 '인생술집'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창궐'에 함께 출연한 정만식, 김의성, 이선빈이 출연했다.
이날 정만식은 아내가 해준 밀푀유나베, 치킨, 고기말이 등 안주를 직접 준비해 와 감탄을 들었다.
김의성은 정만식 아내의 음식 솜씨를 칭찬했고, 정만식은 "집에서 흔하게 먹는 음식이다"고 쿨하게 이야기해 부러움을 샀다.
이날 정만식은 입담과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정만식은 "길 가다 검문을 같은 장소에서 3번이나 당한 적 있었다. 3번째 검문 때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노숙자 단속한다'고 하더라. 집까지 있는데 억울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정만식은 머리카락을 이식한 사실을 밝히며 "황정민 형이 나를 만날 때마다 머리를 유심히 보더라. 그래서 결국 하게 됐다. 관객이나 시청자들에게 더 좋은 인상을 심어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만식은 "아내와 하루에 뽀뽀를 30번 이상은 한다"며 아내와의 첫만남부터 결혼 이야기까지 풀스토리를 밝혔다.
이 외에도 정만식은 김희철이 이선빈에게 "머리를 묶는 게 예쁘다"고 작업(?) 멘트를 하자 "왜 일 외에 딴 일을 하냐. 그럴 거면 출연료 다시 내라"고 타박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정만식은 '창궐' 첫 리딩 현장 에피소드를 밝히며 "그날 덩치 큰 애가 내관을 하니까 다들 궁금해 하시더라. 리딩할 때 출연진들이 많이 웃었다"고 화기애애했던 현장 이야기를 전했다.
25일 개봉한 영화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극 중 정만식은 현빈(이창 역)의 보모 학수 역을 맡아 현빈과 브로맨스 케미를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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