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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음악캠프' 이서진이 밝힌 #완벽한 타인 #나영석PD #영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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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서진이 '음악캠프' 청취자들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25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이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철수는 이서진에게 "10년 만에 인터뷰를 하게 돼 반갑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배철수는 "예능을 많이 하셔서 이제 배우 생활 안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이서진은 "나도 그러다가 못 하는 게 아닌가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내 "배우는 계속하는 일이다. 예능은 쉬었다 간다고 생각을 하며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능은 거의 본 모습으로 촬영한다. 잘 안되면 언제든 그만 둘 수있는 것이 예능이다"며 "예능은 나영석 PD하고만 할 생각이다. 부담을 주지 않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서진은 지난 2014년 영화 '오늘의 연애' 이후 4년 만에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돌아왔다.

그는 "그동안 영화가 잘 안되서 하기가 겁나더라. 신중해지다 보니까 오래 걸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배철수는 "영화 4편을 찍었는데 왜 안됐느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작품 선정을 잘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서진의 작품 선정 기준은 뭘까?

그는 "초반에는 찾아주시면 무조건 했다. 요즘에는 누가 작품을 만드는 지 본다"며 "감독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그 다음이 시나리오 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완벽한 타인' 이재규 감독과는 MBC '다모'로 호흡을 맞췄던 바.

배철수는 "'완벽한 타인'을 선택한 것은 감독 때문이다"고 물었고, 이서진은 "50%정도 된다. 드라마 촬영 당시에는 '과하지 않나' 생각을 했는데, '다모'가 잘됐지 않느냐. 잘 하는 사람이구나 알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서진은 '이번 영화까지 안되면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에 "영화를 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은 영화 '완벽한 타인'에 대해 "인간의 모든 감정이 담겨져 있는 영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랑, 배신, 우정, 가족간의 이야기, 갈등 등 인간이 갖고 있는 모든 감정들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철수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열심히 봤다. 내가 봤을때는 재미있다"고 말했고, 이서진은 "내가 한 영화 중에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같다. 유해진, 조진웅, 염정아, 김지수 씨 등이 함께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서진은 배우를 꿈꾸지는 않았다고. 그는 "영화 감독을 하고 싶었다. 의지가 강했으면 공부를 했을텐데 의지가 강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영화쪽 일을 하고 싶더라. 군대 다녀와서 '연기를 한번 해보면 어떻겠느냐' 해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서진은 "신인 때는 배우할 얼굴이 아니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상처를 받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서진은 영화 속에서 신혼부부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배철수는 '결혼하고 싶지 않느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영화 속에서 겉으로만 행복하다. 영화를 하고 더 생각이 없어졌다"며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서진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떨린다"며 "많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