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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나영 "28개월 아들, 화나면 헐크…엄마 그만두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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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모태방송인' 김나영과 '프로예능러' 김호영이 '안녕하세요'에서 만났다.

오늘(22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게스트로 함께 출연한 김나영과 김호영은 웃음과 공감을 사로잡는 '흥남매'의 환상호흡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김나영은 첫 번째 사연부터 난관을 맞게 됐다. 평소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그녀지만 매일 밤마다 남편의 노래를 강제로 들어야만 한다는 아내의 고민에 본인이 더 힘들고 지쳐 버렸던 것.

김나영은 "산후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며 "만약 다른 두 가지 고민도 이렇게 힘들다면 집에 가겠다"고 엄살 아닌 엄살을 부려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최근 붕어빵처럼 꼭 닮은 둘째를 출산한 '아들바보' 김나영은 화가 나면 헐크로 돌변하는 아들로 인해 고민이라는 어머니의 사연을 듣던 중 "지금 28년 된 아들한테 하시는 말이랑 28개월 된 제 아들한테 하는 말이 똑같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김나영은 "이게 28년 동안 계속된다면 저는 그만둘래요"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나영은 애니메이션에 푹 빠진 나머지 메이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는 소녀에게는 "일본 가서 메이드를 하려면 집에서 좀 해야 돼요"라고 일침하며 우선 가족들에게 좋은 딸, 언니가 되라는 현실적인 촌철살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예능 원석'으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오프닝에서부터 화려한 패션과 신들린 입담으로 방청객의 혼을 쏙 빼놓은 범상치 않은 예능감을 발휘한다.

김호영은 "엄마 역이 더 잘 어울리는데"라며 아들 역할을 맡은 이영자와 함께 찰떡 같은 모자 호흡을 맞추는가 하면 특유의 하이톤 목소리와 화려한 제스처가 어우러진 섬세한 '수다력'을 발휘, 오늘 방송에 꿀잼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나영과 김호영 '흥남매'의 환상적인 케미가 펼쳐질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오늘(22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