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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진경, '강렬' 첫 등장…역대급 감초캐릭터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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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의 진경이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첫 등장을 알렸다.

지난 7일(일)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 16회에서는 오랜 외국생활을 접고 귀국한 나홍실(이혜숙 분)의 동생이자 장고래(박성훈 분)-장다야(윤진이 분)의 이모 나홍주(진경 분)가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야-왕이륙(정은우 분)의 결혼식 후, 홍실과 함께 둘의 결혼사진을 보며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던 오은영(차화연 분)은 불현 듯 홍주의 안부를 물었다. 이에, 홍실은 "나 홍주 걔랑은 자매 인연 끊었다. 그러니까 내 앞에서 홍주 얘기는 꺼내지 말았으면 한다" 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던 찰나, 홍주는 홍실의 집을 찾았고 홍실은 고래, 은영 등과 해후를 나누는 그녀를 향해 "너 여기가 어디라고 와. 내 가슴에 대못 박고 미국으로 날아갈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언니냐. 나 너 잊고 산지 오래다. 그러니까 지금처럼 너 멋대로 가서 살아라" 며 냉대했다.

하나뿐인 늦둥이 여동생과의 만남이 누구보다 반가웠을 홍실이지만 자신의 만류에도 불구, 배신한 남자를 찾겠다며 혈혈단신 미국으로 떠난 것도 모자라 그곳에서 지독한 이별의 아픔을 겪고 스물다섯 살이나 많은 외국남자와 결혼한 홍주의 우여곡절 많은 삶에 속상함이 가득했을 터.

이를 모를 리 없는 홍주는 차갑게 돌아선 홍실을 끌어안으며 연신 미안함을 표출해 애틋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주 방송되는 17,18회 예고편에서 자신이 귀국한 이유가 다름 아닌 정자기증이라며 가족들을 또 한 번 충격에 빠뜨리는 등 범상치 않은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 연출을 맡은 홍석구 PD는 "유이-이장우, 윤진이-정은우, 나혜미-박성훈 등 젊은 커플들의 러브라인과 함께 최수종-진경의 멜로도 함께 전개된다" 고 전하며 극중, 강수일(최수종 분)-홍주의 사랑이야기에 이목을 집중시켰던 상황.

애틋한 부성애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최수종과 어떤 인연으로 연관되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한편, 독보적 연기력을 바탕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온 진경이 이번 작품을 통해 역대급 감초캐릭터를 완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진경의 본격적인 등장과 함께 그녀를 둘러싼 다양한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며 "진경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번 주 '하나뿐인 내편'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고 덧붙였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