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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망가져도 괜찮아!"…'최신유행', 'SNL'과 다른 B급 코미디 탄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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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차원 다른 B급 콩트 예능이 탄생했다."

최신 유행 코드를 다양한 코너에 담아 시청자의 공감과 재미를 선사하는 XtvN 새 VCR 예능프로그램 '최신유행 프로그램'.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최신유행 프로그램'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혁수, 김민교, 이세영, 예원, 이재준, 문빈(아스트로), 지호(오마이걸), 지예은, 박규남, 조엘 로버츠, 그리고 오원택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2018년 대한민국의 일상과 다양한 사회 현상을 반영한 다채로운 코너를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Z세대들이 많이 쓸만한 신조어부터 취미, 국내외 이슈들을 끄집어내고 세대 공감을 가능하게 만드는 '웃픈' 공감 스토리를 풍자와 연기로 풀어낼 예정.

특히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현재 트렌드와 핫한 이슈들을 위트 있게 풀어내는 코너 '요즘것들 탐구생활', 리얼리티 연애 관찰 장르를 패러디해 선남선녀와는 거리가 먼 인물들이 펼치는 코너 '허트 시그널-'판타지와 시궁창 사이', 외국인 크루 조엘 로버츠가 한국에서 겪는 기묘한 일을 극복하는 모습을 그리는 코너 '김요한 이야기' 등 기상천외한 VCR로 구성한 신개념 예능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B급 코미디 신드롬을 일으킨 'SNL 코리아'의 오원택 PD와 제작진이 뭉친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SNL 코리아'보다 더 웃긴 B급 감성과 날카로운 해학으로 시청자에게 차원이 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날 '최신유행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권혁수는 자신있는 코미디 연기로 "나는 평소에 억울한 일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억울한 상황을 연기하는데 편했다. '호박고구마'를 연기할 때도 오원택 PD와 억울한 상황을 연출하며 유행어를 만들었다. '최신유행 프로그램'에서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각종 억울한 상황을 풀어갈 계획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예원은 "2030 세대 중간에 있는 입장이다. 사실 모르는 것도 많았고 시간도 빠르게 흘러가는 느낌이다. 트랜드가 빨리 바뀌는데 좀 더 빨리 다가갈 수 있고 시청자와 프로그램 사이 중간 다리 역할을 잘 하고 싶다. 쉽고 재미있고 신선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콩트 연기에서 망가져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다. 오히려 함께 연기하는 크루들과 어떻게 하면 더 콩트에 어울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 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진심을 전했다.

문빈은 "첫 콩트 연기에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 '최신유행 프로그램' 첫 미팅 때부터 떨렸는데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많이 편해졌다. 선배들이 궁금한 걸 질문하면 친절하게 대답해준다. 선배들, 제작진 덕분에 부담감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며 "연기 도전에 나선 나를 멤버들이 축하해줬다. 차은우는 나보다 먼저 드라마를 찍고 있었는데 '여러 것을 경험하며 너만의 길을 개척해라'고 조언해줬다. 나중에 '최신유행 프로그램' 카메오 출연을 부탁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문빈과 마찬가지로 첫 콩트 연기에 도전하게 된 지호는 "오마이걸이 신곡 '불꽃놀이'로 열심히 활동 중인데 '최신유행 프로그램'으로 콩트 연기를 도전하게 됐다.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데 도전할 수 있어 많은 걸 배우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표현하는 방법을 많이 배우고 있는데 이런 표현 방법을 오마이걸 활동 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원택 PD는 "우리가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가장 우선시했던 것은 다름아닌 외모다"며 "우리 프로그램은 코믹한 콩트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인데 그걸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을 오디션과 섭외를 통해 구성했다. 특히 'SNL 코리아' 크루들이 연륜도 있어 잘 이끌고 새로 합류한 크루들을 도와주고 있다. 신구 조합이 잘 이뤄지고 있는 현장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김민교는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한다. 믿고 보는, 기대하는 배우다"고 함께하는 출연진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최신유행 프로그램'의 유일한 외국인 출연자인 조엘 로버츠에 대해서 오 PD는 "눈이 하얗고 맑다. 어두운 곳에서도 정말 잘 보인다. 기본적으로 몸을 쓰는 연기를 굉장히 잘한다. 특히 한국말을 정말 잘한다.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한편,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권혁수, 김민교, 이세영, 예원, 지예은, 문빈, 조엘 로버츠, 이재준, 박규남, 지호 등이 출연하고 'SNL' 제작진이 가세했다.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