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배두나가 미국과 한국의 드라마 촬영현장 차이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문정민 극본, 유현기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유현기PD,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가 참석해 드라마 에피소드에 대해 전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두나는 미국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의 차이점에 대해 "센스8은 미드 중에서도 특별히 다른 작품이다. 제작비가 엄청나게 들어가고 전세계를 돌며 촬영하고 에펠탑 꼭대기에서 결혼식 장면도 찍는다. 특별한 작품이기 때문에 미국 드라마라고 말하기엔 힘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한국 드라마와 차이는 있지만, 한국 드라마는 인간들의 인력에서 오는 파워가 있다. 우리나라는 '정'이라고도 하고 그렇다. 으X으X 기를 모아서, 이런 게 다르다. 가족같이 되는 것도 있다. 시스템도 다르고 스케줄도 다르다. (미드와) 병행하려고 노력한다. 거기(미국)에서 일하는 것과 여기에서 일하는 것이 다르지만, 둘 다 저한테 너무 소중하다"고 밝혔다.
'최고의 이혼'은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 드라마다.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 등 배우들이 출연하며 제각각 사연을 품고 있는 두 부부로 등장한다. '최고의 이혼'은 오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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