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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무패 첼시 사리 감독 "모라타가 골 넣고 자주 우는 모습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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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가 골 넣고 자주 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

어렵게 승리한 첼시 사리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전반에 골을 터트릴 기회를 만들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후반전에 그래서 더 힘들었다. 오늘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상대의 역습을 잘 막기 위해서 수비를 더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승골을 터트린 모라타에 대해서 "매우 중요한 골을 넣어주었다. 오늘 플레이를 잘 했다. 모라타는 다시 선발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모라타는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모라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우리는 모라타와 지루 둘을 갖고 있다. 우리는 거의 3일 마다 한 경기씩을 치러야 한다. 모라타 지루 둘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라타가 득점 이후 울컥한 장면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만약 모라타가 골 넣고 울고 싶다면 나는 모라타가 자주 우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EPL 첼시가 새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2018~2019시즌 개막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이다. 정규리그에서 7경기, 유로파리그 2경기, 그리고 리그컵 1경기서 지지 않았다. 8승2무를 기록했다. 지난 여름 콩테 감독 이후 사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첼시는 지지 않는 팀으로 변신했다.

첼시는 5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비디(헝가리)와의 2018~2019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서 1대0 승리했다. 상대 비디의 밀집수비를 뚫는데 고생했지만 모라타의 후반 결승골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순항했다.

모라타는 후반 25분 윌리안의 도움을 받아 천금같은 오른발 결승골을 터트렸다. 사리 감독은 비디를 맞아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모라타-윌리안-페드로, 그 뒷선에 파브레가스-코바시치-로프터스 칙, 포백에 케이힐-크리스텐센-에메르손-자파코스타, 골문은 케파에게 맡겼다. 후반에 아자르 바클리 모제스를 교체 투입했다. 사리 감독은 주말 정규리그 경기를 대비해 캉테, 알론소 등은 쉬게 했다. 비디는 4-5-1 전형으로 맞섰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윌리안에게 가장 높은 평점 8.0점, 모라타에게 평점 7.7점을 주었다.

첼시는 이번 주말 사우스햄턴 원정 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