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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정은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란 함안댁"[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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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스터 션샤인' 이정은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종영을 앞두고 그간 많은 사랑을 보내준 애청자들에게 코 끝 찡한 소감을 전한 것.

오늘 30일(일), 이정은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네이버TV에는 이정은의 '미스터 션샤인' 종영 소감 영상이 공개됐다.

"안녕하세요, 배우 이정은입니다"라며 씩씩한 인사를 건넨 이정은은 "'미스터 션샤인'으로 사랑을 많이 주셔서 그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란 함안댁입니다"라며 자신의 배역을 벅찬 마음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동안 한 8개월 정도 사전에 만든 부분도 있고 방송이 되면서 촬영했었던 부분도 있는데 여러분들이 정말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시고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드라마에 담겨있는 내용을 좋아해주셔서 덕분에 일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습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여름이 무척 더웠어요. 솜옷을 입고 지내야 할 때도 많았고 겨울도 예상보다 훨씬 추웠는데 아마 이런 관심이 그런 추위와 더위를 다 잊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정은은 "다음에도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미스터 션샤인'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다작 배우'답게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종영 소감을 마쳤다.

이처럼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 종영 소감을 밝힌 이정은은 극 중 조선 최고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김태리 분)을 모시는 유모 '함안댁' 역을 맡아 맛깔 나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감 넘치는 사투리와 푼수 끼,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로 '함블리'라는 애칭을 얻기도.

뿐만 아니라 갓난아기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애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는 모습과 행랑아범(신정근 분)과의 애틋한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 마지막까지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정은의 열연이 돋보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오늘 30일(일) 밤 9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