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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넘버 '1' 두산, 이용찬이 넥센전서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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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이 두산 베어스의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지을까.

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넥센 히어로즈전에 나설 두산의 선발 투수로 이용찬이 낙점됐다. 24일 현재 85승46패로 KBO리그 단독선두를 질주 중인 두산은 25일 넥센전에서 승리하면 2위 SK 와이번즈(71승58패)의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두산은 지난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가진 NC 다이노스전에서 3대4로 역전패 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넥센전이 우승 축포를 터뜨릴 절호의 찬스라는 생각. 지난 8월부터 6경기서 3승 무패를 달리고 있는 이용찬이 중책을 맡게 됐다.

이용찬은 올 시즌 넥센전에 3차례 등판했으나 승리 없이 1패에 그쳤다. 넥센전 평균자책점은 6.92로 시즌(13승3패, 평균자책점 3.83)과 크게 차이가 난다. 정규리그 우승이 걸려 있는 이번 경기는 그동안 넥센전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던 이용찬에겐 설욕을 위한 절호의 무대라고 볼 만하다. 넥센은 좌완 이승호를 두산전 선발 투수로 출격시킨다. 올 시즌 1승2패, 평균자책점 5.97인 이승호는 두산전에 4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87을 마크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서 7승3패, 올 시즌 두산전 상대전적 8승6패의 우위를 앞세워 두산전에 나선다.

5위 자리를 놓고 혈투를 펼치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는 한승혁, 임찬규를 25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하는 KIA는 6위 LG에 1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KIA는 KT전 승리로 5위 싸움에 힘을 보탠다는 각오. LG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릴 SK전을 반전의 계기로 삼고자 하고 있다. KT는 금민철, SK는 박종훈이 각각 KIA, LG 타선을 상대한다.

KIA를 2경기 차로 추격 중인 삼성은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전에 최채흥을 선발 예고했다. 2위 SK와 1.5경기차인 3위 한화는 김재영을 앞세워 승수 쌓기를 노리고 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다 23일 삼성에 일격을 당한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NC 다이노스전에 박세웅을 앞세운다. NC는 지난 9일 롯데전 승리투수였던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으로 맞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