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약 11년간 자사의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인 '맥드라이브'의 누적 이용 차량 대수가 2억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 1992년 부산 해운대점에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을 도입하며 한국 외식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드라이브 스루는 고객이 차에서 내리거나 주차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제품을 주문하고 받을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갓 조리한 음식을 따뜻하게 곧바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구애 받지 않는다.
이로 인해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는 출퇴근길 바쁜 직장인은 물론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과 아이를 태운 부모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며 외식 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맥도날드는 현재 국내 외식 업계에서 가장 많은 250여개의 맥드라이브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레스토랑의 약 60%에 달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간편함을 추구하는 한국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차량 보급 확대, 여가 문화 확산 등을 고려하여 일찌감치 드라이브 스루에 투자를 지속해온 것이 오늘날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의 성공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여 끊임 없이 혁신적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맥도날드는 맥드라이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매년 맥드라이브 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5일에도 맥드라이브 이용 고객에게 상하이 치킨 스낵랩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전국 맥도날드 레스토랑에는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나들이를 떠나는 고객들의 차량 행렬이 끊임 없이 이어졌으며 하루에만 20만대가 넘는 차량이 방문하여 성황을 이뤘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