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는 우리 팀의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의 말이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바이캐러지 로드에서 펼쳐진 왓포드와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연승을 달렸다.
승리가 필요했다. 맨유는 개막 4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맨유'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었다.
초반 분위기는 왓포드가 더 좋았다. 맨유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힘을 쓰지 못했다.
영웅이 등장했다. 바로 로멜루 루카쿠였다. 그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5분 세컨볼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연결했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스몰링의 추가골까지 묶어 승리를 챙겼다.
경기 뒤 무리뉴 감독은 "전반 막판처럼 후반에도 플레이를 했다면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후반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루카쿠의 활약 만큼은 칭찬했다. 그는 "루카쿠는 경기에서 모든 것을 보여줬다. 우리 팀의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난 시즌 막판 힘든 경기를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칭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