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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수원, 벤투 감독 앞에서 0대0 헛심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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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수원이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 앞에서 헛심공방을 펼쳤다.

인천은 1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90분간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 전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확실했다. 벤투 감독이 10월 A매치 전 '기술'과 '간절함'이 강한 선수들을 찾기 위해 경기장을 직접 찾았다.

하지만 헛심공방만 펼쳐졌다. 인천은 전반 19분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문선민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대중의 발에 빗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인천은 전반 32분 아크 서클에서 날린 아길라르의 프리킥이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41분에는 고슬기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양팀은 유효슈팅 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적극적인 공격이 펼쳐졌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주안 대신 데얀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곽광선의 슈팅도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천은 후반 중반 부노자와 무고사의 연이은 슈팅이 무산돼 고개를 떨궜다.

인천과 수원은 용병술로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수원은 후반 16분 한의권 대신 사리치를 투입했다. 인천은 후반 25분 김보섭 대신 쿠비를 택했다. 6분 뒤엔 김대중 대신 김정호를 넣었다.

인천은 후반 막판 김진야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고개를 떨궜다. 인천은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결국 득점을 하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