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그룹 몬스타엑스가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섹션TV 연예통신'에서눈 월드투어를 끝내고 돌아온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와의 인터뷰가 전파됐다.
최근 해외 콘서트 투어를 돌고 한국으로 무사 복귀한 몬스타엑스는 각국의 TV 프로그램과 라디오에 통역 없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창한 영어실력을 가졌다고 알려진 멤버 아이엠은 "회사에서 내가 아주 잠깐 미국에서 살았던 경험을 아주 잘 활용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몬스타엑스는 방탄소년단이 닦아놓은 길 덕분에 수월하게 투어에 오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몬스타엑스는 미국 지상파 방송과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하며 미국 진출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몬스타엑스는 "방탄소년단 덕분에 K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고, 덕분에 그 길을 우리가 수월하게 갈 수 있었다"며 "방탄소년단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덕을 많이 봤다"고 인사했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투어를 하다보면 각 나라 팬들의 특징을 발견하게 된다며 이를 자세히 설명했다. 멤버들은 "미국이나 남미팬들은 표현이 정열적이다. 저희 안무에 춤을 같이 춘다. 스페인 팬들 또한 열정적이다. 속옷을 던진다. 일본팬들은 수줍어하고 귀여우시다. 한국팬들은 일본과 남미 팬들 사이의 중간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손예진은 영화 '협상'으로 만난 현빈과의 호흡 점수를 100점으로 밝혔다.
현빈은 "100점 만점에 90점 주겠다. 사실 같이 만나서 연기하지 못했다. 모니터로만 찍어서 아쉬웠다"고 말했고, 이에 손예진이 "전 100점이다. 만나지 못해도 현빈이라서 좋았다"고 말해 현빈을 당황케 한 것. 이에 현빈은 "손예진씨와 다음 작품에서는 멜로나 로맨틱 코메디물로 만나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손예진은 현빈에 대해 "모니터로 현빈 씨를 보면서 몰입이 쉽지 않았다. '와 현빈이다'라고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며 "제한된 장소와 시간 안에서 이원 생중계로 찍는다는 콘셉트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올해 벌써 세번째 작품인 것에 대해 "내 별명이 소예진이라고 알고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호흡을 맞췄던 조인성 정우성 소지섭 정해인 중 최고 멜로 상대는 꼽지 못했다. 손예진은 "그 역할에 그 분이 아니었다면 절대 안됐기 때문에 고를 수 없다"고 답을 피해갔다.
영화 '나비잠'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김재욱도 퇴폐미의 아이콘으로 인터뷰에 나섰다.
김재욱은 "단대 부고 밴드부에서 활동하다 MBC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로 데뷔했다. 당시에 이나영의 밴드 멤버로 등장했다. 지금 다시 보면 어색하다"라고 웃었다. 이어 '커피프린스 1호점' 당시에 검은 매니큐어도 원래 하고 다니던 스타일이라는 것. 감독님이 그대로 살리길 원하셨고, 긴 머리도 이리저리 다양하게 묶으며 이미지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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