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후배 한채영에게 세탁비를 청구해 눈길을 끈다.
10일 방송되는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는 한채영이 임시보호견 핫과 루비의 입양소식이 저조하자 선배 김수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김수미의 부름에 한걸음에 그녀의 집으로 달려간 한채영은 "요즘 입양 신청이 저조해요. 선생님이 아는 분들도 많고, 주변에 강아지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오늘 부탁을 드리러 왔어요"라고 말문을 연다.
핫과 루비를 본 김수미는 "둘이 사이가 좋구나. 둘이 같이 보내야 되겠다. 아파트보다는 마당이 있는 집으로 가는 게 좋겠어"라고 말하며 "주택에 사는 사람 위주로 전화를 해보자. 일단 김혜자 선생님이랑 김홍신 작가님에게 해볼게"라고 말하며 직접 전화 연결에 나섰다.
이어 연결이 잘 안되자 김수미는 "채영아, 걱정하지 말고 얘네 우리 집에 그냥 두고 가. 내가 해결할게"라고 '반려견의 대모'다운 든든함을 보였다.
김수미의 집에서도 발랄함을 뽐내며 이곳 저곳을 누비던 핫과 루비의 모습이 어딘가 의심스러운 채영맘은 "사실, 아까 핫과 루비가 침실에 들어가는 게 좀 의심스러웠는데..."라고 말을 꺼내며 서둘러 안방으로 향한다. 뒤따른 김수미와 한채영은 방안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그 순간, 고개 숙여 사죄하는 채영과 세탁비를 청구하는 김수미. 과연 김수미의 침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더불어 입양 전 마지막으로 엄마 몰리를 만나러 유기견 보호소로 향한 핫, 썸머, 루비의 아름다운 이별기도 전해진다. 방송은 10일(오늘) 밤 11시.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