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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탐정' 최다니엘, '귀신 비포&애프터' 소름 복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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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탐정' 최다니엘이 귀신이었다는 충격적인 엔딩이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1-4회 전반에 걸쳐 촘촘히 깔려 있던 '최다니엘 귀신' 복선들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연출 이재훈/제작 비욘드제이)의 지난 4회 엔딩에서는 이다일(최다니엘 분)이 귀신이었다는 것이 공개돼 충격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지난 1-4회 방송에는 이다일이 귀신이었다는 것을 드러내는 갖가지 복선들이 숨겨져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귀신이 된 이다일의 의상이다. 귀신이 되기 전 1-2회에서 이다일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가 하면, 베이지 색 수트를 비롯해 다양한 의상을 소화했다. 하지만 3-4회에서 이다일은 계속 한 가지 옷을 입었다. 바로 2회 이다일이 유치원 잠입 시 입고 있던 검은 셔츠와 회색 면바지. 이찬미(미람 분)에게 머리를 가격당한 후 땅에 매장 됐을 때도 입고 있던 옷으로, 3-4회 내내 같은 의상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땅 속에서 탈출해 옷이 더러워졌을 텐데도 옷을 갈아 입지 않는 이다일의 모습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는 그가 귀신이라는 복선이었다.

두 번째 복선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던 이다일의 모습. 3-4회에서 이다일은 잠입하기 어려운 국과수 부검실에 어느 샌가 들어가 있었다. 특히 이다일은 국과수 부검실, 병원 등 이곳저곳을 누비면서도 항상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다. 3회에서 이찬미의 시신 확인 후 국과수 부검실을 나선 이다일은 직접 문을 열지 않고 구석에서 다른 사람들이 나가는 것을 기다렸다가 문이 닫히기 직전 슬며시 빠져 나갔고, 또한 4회에서 매니저를 쫓아 정여울과 레스토랑으로 들어갈 때도 정여울이 문을 열기를 기다렸다가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의도적으로 손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그가 귀신이기 때문에 바로 물건을 만지거나 문을 여닫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결정적으로 이다일은 정여울(박은빈 분)에게만 보이고, 정여울과만 대화했다. 3-4회에서 오직 정여울과의 대화신만 담겨 있던 것. 땅 속을 빠져 나온 이다일은 국과수, 병원 등을 찾아가 정신을 잃기 전 마지막으로 본 '빨간 옷의 여인'(이지아 분)의 흔적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그가 타인과 이야기하는 모습은 등장하지 않았다. 이후 정여울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다일. 그는 정여울이 '빨간 옷의 여인'을 만난 적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함께 수사를 시작했다. 한소장(김원해 분)의 대사와 유치원 잠입을 통해 이다일이 수사 시 단독행동을 하는 타입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런 가운데, 이다일이 직접 탐문을 하지 않고 정여울에게 사람들과 대화하게 하거나 행동을 지시하는 모습이 반복돼 나타났다. 이는 귀신이 된 이다일을 정여울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이다일이 귀신이라는 충격적인 엔딩에 더해 1-4회에 전반적으로 깔린 촘촘한 복선들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한껏 자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다일이 왜 정여울에게만 보이고, 정여울과만 접촉할 수 있는지, '빨간 옷의 여인'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오늘의 탐정'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오늘의 탐정'은 귀신 탐정 이다일과 열혈 조수 정여울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 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본격호러스릴러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