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아하고 고상하면서도, 날카롭다!"
'미스터 션샤인' 김민정이 날 서린 쿠도 히나표 '펜싱 액션'으로,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 예정이다.
김민정은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우아하고 고상하지만 거침없는 호텔 글로리 사장 쿠도 히나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상황. 매국노 아버지를 향해 표정 변화 하나 없이 경멸감을 드러내는 가하면, 궁에 들어가 엄비와 독대하고, 궁내부 대신 이정문(강신일)의 지시로 강씨 부인(선화)을 조사하는 등 다양한 걸크러시 면모로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2일(오늘) 방송될 18회분에서는 김민정이 일본군을 향해 날카로운 칼끝을 겨누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극중 히나(김민정)가 호텔 글로리 홀 안에서 일본군과 칼을 들고 팽팽히 맞서는 장면. 히나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채 다양한 펜싱 동작으로 칼을 휘두르면서 한 틈도 밀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결국 히나의 당당하면서도 섬세한 칼날에 바닥에 나뒹굴어진 일본군의 모습이 담기면서, 또 한 번의 '사이다 액션'이 펼쳐질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김민정은 '히나표 펜싱 액션' 장면을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노력을 거듭하는, '불꽃 투혼'을 발휘해 현장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촬영을 위해 드레스를 미리 착용한 김민정은 펜싱 액션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드레스를 묶고 운동화를 신은 채 맹렬하게 연습을 이어갔던 상태. 장면의 특성상 재빠른 몸놀림과 날렵한 움직임이 계속돼 체력적으로 힘들었음에도 불구, 김민정은 특유의 쾌활한 웃음을 터트리면서 오히려 분위기를 돋우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
특히 김민정은 본격적인 촬영에서 일본군을 향해 가차 없이 돌진하는 거센 반격을 매끄럽고 유연한 액션 동작으로 선보이며 지켜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나풀거리는 화려한 드레스 사이로 진지하고 결연한 눈빛의 히나를 오롯이 담아내는 김민정의 열연에 현장에서는 절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제작사 측은 "김민정은 연기부터 액션까지 보는 이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쿠도 히나가 되기 위해 불철주야로 고군분투했다"며 "매국노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는 히나의 '사이다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지 2일(오늘) 방송될 18회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18회분은 2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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