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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포레스트' 신동엽 "19금 개그→짠한 코미디로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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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신동엽이 19금 개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동엽은 "내가 짓궂게 농담을 하면 기분 나쁘지 않다, 그나마 선을 잘 지키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하셨다. 피카소가 다작 화가로 유명한데 시간이 지난 뒤 초상화를 금방 그리고 나서 빨리 멋지게 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해 3~40년 간 그림을 그려왔다는 기사를 본 게 기억에 남는다. 나도 중3 2학기 때부터 일관된 캐릭터를 갖고 있었다. 그 3~40년을 사람들이 알아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극중에서도 예전 캐릭터와는 달리 실제 내 모습이 나온다. 실제 내 모습은 19금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많이 나오진 않지만 다른 형태의 웃음을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굉장히 실험적인 작품이다. 나는 실험적인 작품을 참 좋아한다. 이 작품은 정극형태이기 때문에 나 역시 굉장한 도전이다. 이 작품에서 재미와 코미디를 유발하는 쪽은 정상훈이고 나는 의외로 짠하거나 안타깝거나 웃픈 느낌으로 많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에 정상훈은 "나에게 굉장히 큰 부담을 주시는 것 같다. 못 웃기실까봐 일부러 그러시는 것 같은데 상당 부분이 신동엽 씨에게 웃음 포인트가 가 있다. 내가 바로 짠내나는 역할이다"라고 맞섰다.

'빅 포레스트'는 '몰락한 연예인' 동엽과 '사채업자' 상훈, 어쩌다 보니 오프로드 인생을 살게 된 두 남자가 대림동에 살며 겪는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타운 코미디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수원PD와 'SNL 코리아' 제작진이 의기투합 했으며 신동엽 정상훈 최희서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9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