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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나이트 라인' 수애 "데뷔 20년 차, 기대감 줄 수 있는 배우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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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이트 라인' 배우 수애와 변혁 감독이 영화 '상류사회'에 대해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나이트 라인'에는 영화 '상류사회'의 주연 배우 수애와 변혁 감독이 출연했다.

'상류사회'는 이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수애는 개봉을 앞둔 심정을 묻는 질문에 "떨리면서 설렌다. 관객분들의 평가를 받아야 할 시점이기 때문에 긴장된다"고 말했다.

벽혁 감독은 "비가 와서 그런지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수애는 '상류사회'에서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으로 변신했다.

그는 "욕망이 많은 캐릭터다. 관장이 되고 싶은 욕망으로 뒷거래를 한다"며 "자신도 남편도 잘 되고 싶어 하는 욕심이 많은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오수연'이라는 캐릭터를 동정이 아닌 당당한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는 수애. 그는 "수연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지점이 욕망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지점이다. 그 지점 때문에 이번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그런 모습들이 잘 그려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변혁 감독은 수애의 연기 변신에 대해 "점수를 준다는 표현은 맞지 않은 것 같다"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애는 '상류사회'를 찍으면서 느낀 '행복'의 의미에 대해 "깨달은 바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행복이 무엇인지 느꼈다. '오수연'이 갖고 있는 욕망을 내 입장과 대비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의 평정인 것 같다. 촬영 끝나고 여행을 다녔다"고 덧붙였다.

1999년 드라마로 데뷔해, 20년 차 배우인 수애.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공백기가 길 수도 있다. 공백을 가지고 쉬고 있을때도 '왜 수애는 안나와?'라며 다음 작품에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수애는 "이번 작품을 끝내고 욕망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여성관객분들이 많아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당부했다.

한편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