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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몸신이다' 백청강 "혈변 후 직장암 판정…생활 패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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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백청강이 직장암 판정을 받았을 당시 심경을 밝혔다.

백청강은 28일 밤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해 5년 전 직장암 판정을 받았을 당시 심경과 완치 후 달라진 생활 습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백청강은 "2013년 24세 때 직장암 1기 진단을 받았다. 당시 '위대한 탄생' 우승 후 1년 만에 앨범을 내고 활동을 준비하는 도중에 암 진단을 받아서 활동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를 하기 위해 한국까지 왔는데 노래를 못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백청강은 처음 직장암 판정받았을 당시에 대해 "말 그대로 되게 담담했다. 그때 혈변을 보고 솔직히 치질인 줄 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을 갔었다. 근데 의사 선생님이 암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다른 병원을 찾아갔는데 암세포가 나와 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치료하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 이후에 집에 가서 노래를 해봤는데 너무 힘들어서 소리가 잘 안 나왔다. 노래를 1절도 다 안 했는데 몸이 땀으로 다 젖을 정도였다"며 "'노래를 이제 못하나?' 생각하다가도 그래도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음악에 관련된 일을 찾다가 작곡을 시작하게 됐다. 작곡하면서 마음의 위로도 받았다. 또 낚시를 좋아해서 낚시하러 다니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계속 관리하면서 치료했다"고 말했다.

암 판정을 받았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치료와 회복에 집중한 백청강은 마침내 지난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그는 "생활 패턴이 암 걸리기 전과 후과 180도 바뀌었다. 술은 원래 안 마시고 담배를 많이 피웠다. 인스턴트 음식도 많이 먹었다. 근데 수술 끝난 후에는 담배를 일단 끊었다. 인스턴트 음식들도 최대한 안 먹고, 진짜 먹고 싶을 때 조금씩 먹으면서 조절한다. 운동은 헬스는 아직 무리가 있어서 걷는 걸 많이 하면서 건강 관리 중이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