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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무비 종합]'명당' 조승우X지성X김성균, 믿고 보는 배우 조합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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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명당'의 주역 조승우, 지성, 김성균, 이원근이 예비 관객들과 만났다.

27일 영화 '명당'의 배우 조승우, 지성, 김성균, 이원근과 감독 박희곤이 V앱 무비토크 라이브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 추석 최고의 기대작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는 땅의 기운을 읽는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의 조승우부터 몰락한 왕족 흥선 역의 지성, 세도가의 야망가 김병기 역의 김성균, 조선의 왕 헌종 역의 이원근, 그리고 '명당'을 통해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과 치밀한 연출력을 선보일 박희곤 감독이 참석해 예비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박희곤 감독은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한 것에 대해 "제가 시나리오를 각색할 때 부터 마음에 뒀던 분들을 한분도 빠짐없이 캐스팅하게 돼서 행운이다. 현장에서 특별히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내부자들' 이후 3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조승우는 '명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7년전에 함께 작업했던 감독님이 대본을 주셔서 선뜻 선택하게 됐다. 또 대립이 되는 인물들 간에 중심이 되는 역할이였고, 착한 캐릭터여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부자들'의 성공 이후 다음 영화를 고르는데 있어서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런 부담감은 없었다. 영화의 흥행은 절대적으로 관객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또 운이 많이 차지한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극중 흥선대원군으로 변신한 지성은 "최대한 실존 인물과 비슷하게 보이고자 노력했다"면서 "감독님이 각색한 시나리오를 인상깊게 봤다. 또 영화의 배경이 현 시대와 견줘볼 수 있는 조선후기였고, 그런 상황에 흥성대원군 역이라서 더 관심있게 다가갔다"고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세도가의 야망가 김병기 역의 김성균은 백윤식과 부자 연기를 한 것에 대해 "선배님이 역시 포스가 남다르셨다. 연기할때 많이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당'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 이원근은 "저에게는 감사한 기회가 너무 빨리 온 것 같다. 끝날 때까지 폐가 되기 싫어서 계속 고민을 많이하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명당'의 훈훈한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촬영장의 NG왕으로 뽑힌 이원근은 "부족한 부분을 한 번에 못해서 NG가 나면 갑자기 떨리고 계속 NG가 난다. 항상 선배님들께 폐를 끼쳤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지성은 "절대 폐가 되지는 않았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예뻤다"고 칭찬했다. 또 지성은 '몰입왕'으로 뽑혔다. 이에 대해 김성균은 "지성은 긴 말 필요없이 항상 몰입했다.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언제 어디서나 연기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지성은 "난 그렇게 해야만 몰입이 된다. 다른 배우들은 단번에 몰입이 되는데 난 정말 부족하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 거다. 누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배우들은 감독님을 향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조승우는 "모든 감독님을 보면 느끼는 거지만 감독님의 뒷모습은 항상 외롭다. 무겁고 무게에 눌려있다. 현장에서 모든 걸 케어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어서 겉으로는 웃고 그래도 마음이 고생스러울 거 같았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우리 같은 훌륭한 배우들을 만나서 많이 좋으셨을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한편 '명당'은 오는 9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