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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권율, 역대급 악역 물올랐다..'보이스2' 5.4% 소름甲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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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보이스2'의 권율이 매회 소름 돋는 반전으로 극을 지배하고 있다.

26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2'(마진원 극본, 이승영 연출)에서는 골든타임팀 장경학(이해영) 팀장의 사건을 설계한 것은 물론 골든타임팀이 범인이 나홍수(유승목)로 의심하도록 판을 짠 것 역시 방제수(권율)의 짓이었음이 밝혀졌다. 게다가 방제수는 다음 타깃으로 강권주(이하나)의 귀를 예고한 건 물론, 강권주에게 3년 전 사건을 "도 팀장님과 함께 저지른 살인이었어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예측 불허한 충격 전개를 이어갔다.

강권주와 도강우는 강두원(윤병희)의 진술에 따라 나홍수 계장을 의심하게 됐다. 게다가 나홍수의 사건 당일 알리바이가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여기에 3년 전 살해당한 나형준(홍경인)과 나홍수는 친형제가 아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는 방제수가 나홍수에게 내연녀가 있었다는 약점을 이용해 골든타임팀을 함정에 빠뜨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제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완전한 악역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능적이고 악의로 가득찼던 방제수는 멈추지 않고 닥터 파브로에 긴급공지를 했고 강권주 센터장 '귀'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 때문인지 강권주는 "저 귀를 노려"라는 속삭임과 동시에 오토바이 사고를 당할뻔했다. 방제수는 괜찮냐고 물으며 선량한 얼굴로 강권주에 접근했고, 강권주의 신분증을 보며 "골든타임팀이냐. 영광이다"며 자신의 신분까지 드러내는 등 대범한 행보를 보였다.

골든타임팀에는 새로운 코드원 사건이 터졌다. 폐건물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하던 비제이가 침입자에게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던 것.위급한 상황에 강권주의핸드폰으로 진서율의 집에서 발견된 전정 가위를 훔치는 남자의 사진들이 도착했고, 문자 한 통이 들어왔다. "도 형사님과 함께 저지를 살인이었다. 물론 기억 안 난다고 잡아떼겠지만, 소용없을 거라고 전해달라. 내가 그때, 사진기를 들고 있었다"고 는 메시지. 도강우에게 당일 기억이 지워졌던 것은 사실이었다. 도강우는 최근까지도 기억 상실을 겪고 있었다. 야매 의사를 찾은 도강우에게 그녀는 "최근 6개월 사이 두 번, 주기가 점점 빨라진다"며 "이런 속도라면 조만간 삼십분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 병원에 가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3년 전 나홍수는 나형준에게 "강우가 요즘 이상한 거 같다. 그게 자기가 한 일을 잠깐 기억 못하는 거 같다"는 소리를 들었고 그 날 바로 나형준이 살해를 당했다. 이에 도강우가 기억을 못하는 이유는 물론, 방제수가 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하던 그날의 기억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특히 선한 얼굴로 자신을 먼저 드러내는 등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절대 악을 보여주고 있는 방제수의 모습에서도 시청자들은 소름 돋는 전개를 느낄 수 있는 것. 나형준을 살해했던 2인조 범인이 진정 방제수와 도강우였을지, 아니면 함정일지 관심이 모아졌다.

이에 힘입어 '보이스2'도 승승장구 중이다. 이날 방송은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6회 방송의 유료가구 시청률이 평균 5.4%, 최고 5.8%를 나타낸 것.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다. OCN 남녀2549 타깃 시청률 역시 평균 5.2% 최고 5.6%를 기록하며, 전채널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