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빅 포레스트' 신동엽, 정상훈이 클래스 다른 '웃픈 브로케미'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오는 9월 7일 첫 방송되는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윤·김현희·안용진, 각색 배세영)측은 27일, 땡 전 한 푼 없는 채무자 신동엽과 짠내 나는 초보 사채업자 정상훈의 폭소 만발 현장을 공개했다.
'빅 포레스트'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신동엽 분)과 초보사채업자 정상훈(정상훈 분),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최희서 분)가 좌충우돌하며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가 참신한 웃음으로 불타는 금요일 밤을 화끈하게 공략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벌써부터 웃음 폭탄에 시동을 거는 신동엽과 정상훈의 모습이 담겨있다. 땡전 한 푼 없이 빚만 떠안은 신동엽은 세상 당당한 태도로 정상훈을 맞이하고 있다. 반면 정상훈은 세상 평온한 채무자 신동엽 앞에서 내내 안절부절이다. 채무자 앞에만 서면 늘 작아지는 생초보 사채업자인 그는 동료들에게 전수받은 각종 '독촉 스킬'을 동원해보려고 하지만 역부족. 테이블에 머리가 닿을 듯 인사를 하는 정상훈의 전세역전 상황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또 다른 사진 속 정상훈은 신동엽에게 뭔지 모를 솔깃한 제안을 하며 달콤한 유혹을 펼치고 있다. 내적 갈등을 일으키는 신동엽의 능청스러운 표정에서 머리 굴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과연 정상훈이 아무도 못 말리는 채무자 신동엽에게서 돈을 받고 무사히 미션 클리어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동엽은 무리한 사업투자로 하루아침에 폭망한 톱스타 '신동엽' 맡았다. 돈 없고, 빽 없고, 운 없는 3無 인생이 시작된 그가 자포자기 상태로 흘러 들어간 곳이 바로 대림동. 좌절할 틈도 주지 않는 바람 잘 날 없는 대림에서 온갖 사건·사고와 부딪히는 인물이다. 정상훈은 싱글대디 '정상훈'을 맡았다. 홀로 딸을 키우며 생계를 위해 대출회사 '아보카도금융'에 취직한 초짜 사채업자다. 여리고 순박한 성격 탓에 채무자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기만 하는 정상훈은 못 말리는 채무자 '신동엽'을 만나 웃프지만 따뜻한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를 시작한다.
'SNL 코리아'를 통해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신동엽과 정상훈은 '빅 포레스트'를 통해 '웃음제조기'다운 폭소 케미를 한 번 더 선보인다.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한 '웃음의 神' 신동엽, 생활밀착형 능청연기의 달인이자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으로 덧입히는 '캐릭터 소화제' 정상훈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일으키며 '불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 심리를 고조시킨다.
무엇보다 'SNL 코리아' 제작진과 다시 의기투합한 신동엽과 정상훈. 아이디어 회의까지 직접 참여하는 등 열정을 불태우며 상상초월 코믹 포텐을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 배꼽 잡게 웃긴 상황부터 짠한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드라마까지, 신동엽과 정상훈이 터뜨릴 연기력 만렙 포텐이 특별한 블랙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한편 '빅 포레스트'는 tvN '불금시리즈' 블록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높은 기대를 얻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수원 PD와 'SNL 코리아'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웃음의 神' 신동엽, '캐릭터 소화제' 정상훈에 스크린 핫스타 최희서가 합류해 본 적 없는 블랙코미디의 탄생을 알린다. 오는 9월 7일(금) 밤 11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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