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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캐릭터"…'대탈출' 김동현, '전사의심장' 가진 겁쟁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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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캐릭터"…'대탈출' 김동현, '전사의심장' 가진 겁쟁이 [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대탈출' 김동현이 세상에 없던 '겁쟁이' 캐릭터의 신기원을 썼다.

26일 방송된 tvN '대탈출'에는 부산의 한 터널을 찾은 탈출러 6인(강호동 김종민 신동 유병재 김동현 피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강호동은 김동현에 대해 "2018년 이런 캐릭터는 처음 본다. UFC 최고 호들갑, 김호들"이라고 놀려 좌중을 웃겼다. 김동현은 "반응신경이 빠를 뿐"이라고 해명했다.

안대를 벗은 탈출러들은 실제 동굴 같은 장소에 감탄했다. 이때 커튼이 활짝 열리며 기린 의상을 입은 장동민이 깜짝 등장했다. 강호동은 "얼마전에 나랑 같이 한끼 했잖아"라며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고, 김동현은 "옛날에 같이 시간탐험했는데, 초크 한번 맞아보면 생각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장동민은 "자고 일어났더니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강호동은 "언젠가 한번 나올줄 알았다. 정종연(pd)의 페르소나"라고 강조했다. 장동민은 정종연PD의 전작 '더지니어스 시즌3-4'와 '소사이어티게임 시즌2'의 우승자다.

장동민의 몸에는 영화 '메멘토'마냥 다양한 글씨가 새겨져있었다. "모든 가축과 농작물의 상태를 매일 확인해야한다", "이 벙커 밖으로 나가면 안된다", "복숭아 통조림은 가능한 먹지 않을 것", "목표 점수에 도달하도록 매일 노력할 것", "모든 게이트의 비밀번호는 자연스럽게 알수 있게 해둔 것 같다" 등의 문구와 함께 지도 문신이 있었다.

탈출러들은 힌트를 찾기 위해 먼저 변기속을 뒤졌고, 뒤이어 '베게속'에서 열쇠를 찾아냈다. 이어 옷장속에서도 열쇠가 발견됐다. 이어 문을 열고 들어간 곳에는 극장이 있었고, 그 곳에는 4개의 동영상이 있었다. 동영상 속에는 'Five', 'Eight', 'Twenty'라는 문구가 있었고, 탈출러들은 5820이란 것을 맞춰냈다.

이날 방송 내내 '겁쟁이' 김동현의 면모는 수차례 언급됐다. '극장'에서 발견된 '우울할 때 보는 것' 동영상 속에는 각양각색으로 놀라 자빠지는 김동현의 모습이 담겼다. 김동현은 "방송을 보다보면 내 생각과 방송에서의 모습이 많이 다르더라"면서 "난 어? 아니? 하고 피하는데, 생각보다 더 빨리 멀리 피하더라"며 민망해했다.

김동현은 계속되는 '겁쟁이' 몰아가기에 "UFC 운동선수인데, 절 아는 사람은 저보고 겁쟁이라고 못한다"면서 "전사의 심장을 갖고 있다. 무사, 워리어다. 전 제가 겁이 많다고 생각 안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도 닭장에 들어가길 겁내는가 하면, 장동민에 의해 닭장에 닭들과 함께 갇히자 당황했다. 끓는 기름에 물을 붓곤 깜짝 놀라 피하는 모습은 덤.

탈출러들은 식료품 창고 곳곳을 뒤진 끝에 'L', 'A', 'N', 'G'이란 네개의 알파벳을 찾아냈고, '로스앤젤레스'-'엔젤'에 이어 '1004'라는 비밀번호를 맞춰냈다.

이들은 일상공간을 떠나 극장과 텃밭, 식료품창고, 자료실 등을 오가며 탈출을 위한 힌트들을 찾았다. 이윽고 직소 퍼즐을 발견했지만, 모두들 푸는데 어려움을 호소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