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태리가 이병헌에 대한 마음을 고백한 가운데, 변요한의 선택에 궁금증이 높아졌다.
25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고애신(김태리)이 유진 초이(이병헌)에 대한 흔들림 없는 마음을 밝혔다.
앞서 황은산(김갑수)은 고애신(김태리)에게 유진 초이(이병헌)에게 총구를 겨누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고애신은 "그가 지금 여기로 오고 있다면 그것은 도공 황은산을 해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지키러 오는 것이라 나는 믿는다. 그자의 걸음은 언제나 선이었다. 그것이 내가 여기 있는 이유다"라며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이야기했다. 결국 유진 초이는 황은산에게 범인 김용주(윤병희)를 넘겨주고 그들의 마음을 돌렸다.
이후 유진 초이는 선교사 요셉의 명예를 회복하고 장례를 치뤘다. 조선도 미국도 어느 쪽도 아닌 외로운 이방인 유진 초이를 향해 고애신은 "내쪽으로 걸으시오"라고 손을 뻗었고, 유진 초이는 그녀의 손을 잡고 자신의 품으로 안았다.
특히 이날 고애신과 김희성(변요한)의 혼인이 진행됐다. '납채서'가 온다는 소식에 고애신은 할아버지 고사홍(이호재)에게 "혼인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혼자 살겠다. 다 버려야 한다면 버리겠다. 이방인으로 살겠다"라며 "마음에 품은 다른 이가 있다. 그저 나란히 걸으며 혼자 살겠습니다"고까지 밝혀 할아버지의 분노를 샀다.
뿐만 아니라 납채서를 직접 품고 온 김희성에게도 "마음에 품은 다른이가 있다. 그에게 내 모든걸 걸었다. 돌이킬 수 없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성은 "진즉 알고 있었소"라며 납채서를 꺼내든 뒤 "방금 난 아주 나쁜 마음을 먹었소"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김희성은 자신의 조부가 유진 초이의 부모를 죽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고애신과 유진 초이의 사이에서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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