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이 컴파운드 아시안게임 단체전 첫 금에 도전한다. 결승에서 인도와 재격돌하게 됐다. 4년 전 인도에 져 은메달에 그쳤던 한을 풀 수 있게 됐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양궁장에서 벌어진 2018년 자카르트-팔렘방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준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를 235대229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한국은 김종호(24) 홍성호(21) 최용희(34)가 나섰다. 이번 대회 컴파운드 단체전은 엔드당 6발씩(3명이 2발씩) 4엔드로 승자를 가렸다. 총 24발, 240점 만점.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1엔드부터 60-56으로 4점이나 앞섰다. 2엔드 58-58로 격차를 유지했고, 3엔드 59-58로 1점, 4엔드 58-57로 다시 1점을 벌렸다. 총 6점 앞섰다.
한국은 28일 인도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4년전 인천대회 때 첫 정식 종목이 된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결승서 인도에 2점차로 졌다. 당시 한국의 멤버는 최용희 민리홍 양영호(김종호)였다. 최용희는 4년 만에 인도에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컴파운드 3종목 결승전에 모두 올랐다. 여자 단체전과 혼성에도 결승에서 금메달 도전을 앞두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