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슈돌' 봉시하가 아빠 봉태규가 알려준대로 어린이집 차량 안전교육 미션에 성공했다.
26일 KBS 2TV '슈퍼맨이돌아왔다'에서는 시하의 어린이집 차량 실전교육을 위한 일일 구조대원으로 나선 봉태규의 모습이 방송됐다. 어린이집 차량에 혼자 갇힌채 남겨진 아이를 상정한 것. 혼자 힘으로 안전벨트를 벗고, 운전석으로 와서 경적을 울리는 게 목표다.
봉태규는 시하가 다니는 어린이집 아이들 앞에 구조대원 옷차림으로 등장했다. 봉태규의 '엄지척' 포즈에도 불구하고 시하는 좀처럼 아빠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했다.
안전교육 전문가는 "더운 여름날은 차량 속 온도가 급격히 빠르게 오른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체온이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험은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고, 5분의 제한시간을 둬 안전한 조건에서 이날 훈련을 시행했다.
아이들은 대뜸 울어젖히기도 하고, 안전띠를 벗고도 카메라를 향해 애교를 부르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가 경적을 울리는 것까진 성공하지 못하는 아이도 있었다.
시하는 대뜸 울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안전띠를 만지작 거리기만 해 봉태규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이내 안전벨트를 풀고 가르쳐준 대로 엉덩이로 클락션을 울려 아빠를 기쁘게 했다.
시하는 아빠 봉태규가 안아올린 뒤 '아저씨 좋아요?'라고 묻자 "소방관 아저씨 멋있어"라고 답해 보는 이를 즐겁게 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