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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흘 만에 이기자부대行..윤두준, 응원 속 '급입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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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하이라이트의 멤버이자 배우 윤두준이 이기자 부대에 입소했다.

윤두준은 24일 오후 1시 강원도 화천 제27보병사단(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소속사인 어라운드어스는 "하이라이트 멤버들, 가족들, 함께하는 어라운드 회사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밝은 모습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과 대중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윤두준은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고 여러분 앞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다"고 덧붙였다.

윤두준은 이날 입대 직전 Vlive(브이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짧은 머리로 등장한 윤두준은 "지금 여기는 입대를 앞두고 있는 부대 앞 한 식당이다. 회사 식구들, 가족들, 준형이와 요섭이가 함께 해줘서 외롭지 않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3일 동인 걸정이 많아서 잠을 잘 못잤다. 응원 메시지, 동영상 등등 빠짐 없이 다 봤다. 감사드린다. 외롭지 않은 입소식이 될 것 같다"고 팬들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윤두준은 자신의 입대로 인해 조기종영이 결정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합시다3 : 비긴즈'에 대해 "다음주에 본의 아니게 나 때문에 마지막 방송이 됐다. 마지막까지 시청해주시고 남은 배우분들을 응원해달라. 부탁드린다"고 본방사수를 부탁했다. 윤두준의 입대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합시다3 :비긴즈'는 조기종영을 맞게 됐다. 입대까지 사흘 남은 상황에서 소식을 접하게 돼 급히 대본 수정과 촬영을 이어갔고, 이 때문에 윤두준도 입대 전날인 23일 늦은 밤까지 촬영에 임하며 마지막 연기열정과 책임감을 불태웠다.

제작진은 앞서 공식입장을 전달하며 당혹감과 안타까운 마음을 동시에 드러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16부작으로 기획됐던 작품을 14부작으로 줄이며 결말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 축약해 보여준다고. 당초 25일 촬영을 마치기로 했지만, 24일 태풍 예보로 촬영이 취소됐고, 하루 미뤄 26일 모든 촬영을 마무리한다.

윤두준은 영장을 받은 뒤 최단기로 입대하는 연예인이 됐다. 지난 21일 의무경찰시험 최종 탈락 통보를 받으며 당초 입대 예정일이었던 24일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 입대 통보 이후 어라운드어스 및 '식샤3' 측은 입대를 미룰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강구했지만, 결국 윤두준은 예정대로 입대하게 됐던 것. 이로서 윤두준은 마지막까지 '식샤3' 촬영을 마무리하며 개인적 준비 시간을 충분히 가지지 못한 채 입소하게 됐다.

그러나 윤두준은 충분히 주변을 돌아봤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윤두준은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 나도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누구나 가는거니까. 다녀와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에너지 받아서 열심히 훈련해서 나라를 지킬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미소지으며 "아쉬운 점 다 털어버리고 다녀와서 다 보답하도록 하겠다. 걱정하지 말고 몸 건강히 있어라. 남은 멤버들 들어갈 때까지 응원해주시고 잘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긴 채 입소했다.

윤두준의 입대를 시작으로 하이라이트도 군필돌이 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의경시험에 합격한 양요섭을 제외하고는 입대일자가 결정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차례로 입대할 계획을 갖고 있는 중. 어라운드어스는 스포츠조선에 "현재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하고 있고, 이후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윤두준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차례로 입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