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영여신' 안세현(23·SK텔레콤)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접영 2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안세현은 22일 오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선에서 2분08초43을 기록, 8명 중 4위에 올랐다.
전날 접영 100m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건 안세현은 이날 주종목인 200m 예선에서 전체 5위로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결선에선 레이스 초반부터 하세가와 스지카(일본), 장위페이, 모치다 사치(일본)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100m까지 3위로 턴을 한 안세현은 150m에서 4위로 떨어졌다. 막판 50m에서도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4위로 마감했다.
접영 200m는 안세현의 주종목이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에서 2분06초67의 한국최고기록을 세우며 여자선수 사상 최고의 성적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1위는 장위페이가 차지했다. 2분06초61. 1998년생 스무살 장위페이는 2015년 카잔세계선수권 이 종목 동메달리스트다. 17세의 나이에 나선 세계선수권에서 2분06초51의 주니어세계기록를 찍었다. 올시즌 최고기록은 지난해 9월, 톈진중국체전에서 기록한 2분06초17이다.
모치다 사치와 스지카는 각각 2분08초72, 2분08초72를 기록,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