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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기쁨' 최진혁은 웃었고, 송하윤은 눈물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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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중국 하이난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마성의 기쁨'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9월5일 MBN, 드라맥스에서 동시 방송되는 '마성의 기쁨' (극본 최지연 / 연출 김가람 / 제작 골든썸) 측은 1∼3차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특히 방송 초반을 장식하는 하이난 씬(scene)은 감각적인 영상과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같은 공간에 마주한 두 사람의 지긋한 눈맞춤은 아련함과 동시에 묘한 설렘을 자극한다. 지난 6월 중국 하이난에서 촬영한 이 장면은 주인공 공마성(최진혁 분)과 주기쁨(송하윤 분)의 운명적인 만남과 향후 이들에게 벌어질 또 다른 운명의 장난을 암시한다.

두 사람은 하이난을 배경으로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 영상 속 온화한 미소로 주기쁨을 바라보고 있는 공마성, 그리고 그런 공마성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이는 주기쁨의 모습이 교차 편집돼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건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3차 티저 영상의 말미에는 공마성이 하이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포함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진 공마성의 모습은 강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사 골든썸 측은 "티저 영상에서는 그야말로 '마성의 기쁨'의 맛보기 영상 정도만 담은 것"이라며 "일찌감치 촬영을 시작해 사전제작시스템을 적용한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마성의 기쁨'은 자고 나면 어제의 기억이 사라지는 단기기억상실증, 일명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와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한물간 톱스타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마성의 기쁨'은 MBN과 드라맥스로 동시 편성되어 오는 9월 5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