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독일까? 약일까?". 방송인 신정환이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다.
'아는 형님' 측 관계자는 21일 "신정환, 김지현, 채리나가 이번 주 진행되는 '아는 형님' 룰라 특집에 게스트로 참여한다"며 "9월 1일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정환은 지난 1994년 김지현, 이상민과 그룹 룰라로 데뷔했다. 이후 군 문제로 팀을 탈퇴, 이후 1998년 탁재훈과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활동했다.
이후 신정환은 뛰어난 입담으로 '공포의 쿵쿵따', '강호동의 천생연분', 'X맨', '라디오스타'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가를 올렸다.
그러던 중 지난 2005년 11월 불법도박에 이어 2010년 불법 해외 원정 도박과 뎅기열 거짓말 파문으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자숙의 시간을 갖던 그는 2014년 결혼한 아내와 싱가포르로 건너가 아이스크림가게를 운영했다. 복귀설이 간간히 들리기도 했지만, 신정환은 그 때마다 "절대 방송 복귀는 없다.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 그가 아들을 위해 복귀를 결심했다. 지난 2017년 4월 코엔스타즈와 계약을 맺은 것. 신정환은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자 방송 복귀를 결심했다"며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2017년 9월 탁재훈과 함께 Mnet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에 출연하며 본격 방송을 시작했다.
당시 신정환은 "더 이상의 실망과 사건 사고는 없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복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복귀를 두고 여론은 싸늘했다. 결국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한 채 방송이 마무리됐다.
이러한 상황 속 이날 신정환이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화제성이 높은 '아는 형님'의 출연은 그에게 독이 될까 약이 될까. '아는 형님'은 그의 뛰어난 말재주, 순발력을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여기에 강호동과의 재회 또한 관심 포인트. 벌써부터 '아는 형님'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신정환과 김지현, 채리나가 출연하는 '아는형님'은 오는 9월 1일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