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세계대회에 출전할 한국 대표 보컬을 뽑는 '2018 i-SiNG KOREA'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18 i-SiNG KOREA' 측은 "지난 16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i-SiNG KOREA' 결선에서 솔로, 듀엣의 최종 우승팀이 선정됐다"고 밝히며 "두 팀의 프로필은 10월 초 방송을 통해 공개 예정이다"고 21일 밝혔다.
'i-SiNG KOREA' 결선은 총 16팀(솔로 10팀, 듀엣 6팀)이 참여해 솔로 우승자와 듀엣 우승팀을 가리는 경연을 펼쳤다. 가수 조성모, 채연, 작곡가 조영수, 유재환, 안무가 김화영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세계대회에 참가할 우승팀을 선정했다.
솔로와 듀엣 부문 우승팀에 대해 조성모 심사위원은 "솔로 우승자는 어린 나이임에도 프로 못지않게 준비된 모습과 도전하고자 하는 열정, 또 노래 그 이상의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느껴졌다. 외국인들에게도 그 매력이 통할 거라 생각된다. 또 듀엣 우승팀은 가창력만큼은 다른 국가, 어떤 참가자들과 견주어도 상당한 호평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채연 심사위원 역시 솔로 우승자에 대해 "결선 곡을 놀랄 정도로 잘 불렀는데, 다른 장르 역시 소화를 잘하더라. 해외 경연시 케이팝에 이런 장르도 있다는 걸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듀엣 우승팀에 대해서도 "노련미가 있어 현장 분위기를 잘 살린다. 기본적으로 가창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여러 장르를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영수 심사위원은 "두 분 모두 기본기가 탄탄하고 보컬에 빈틈이 없어 보인다. 무대에서 관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선곡이 이루어진다면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듀엣 우승팀을 평했으며, 김화영 심사위원은 "끼가 많은 친구라서 본인이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배우면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가 될 것 같다"고 솔로 우승자를 칭찬했다.
'i-SiNG KOREA' 우승으로 세계대회 출전권을 거머쥔 두 우승팀은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솔로 우승자는 "우승을 하게 돼 너무나 기쁘고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국가대표로 프랑스 파리에 가게 된 만큼, 결선 무대에서 못 보여드린 끼와 실력을 마음껏 보여드리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듀엣 우승팀 역시 "마지막 오디션이라 생각하고 참여하였는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음악적으로 다시 도약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서 이번 대회 참여가 무엇보다도 큰 선물인 것 같다"며 "대한민국 대표라는 타이틀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준비해 파리 세계대회에서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솔로와 듀엣 우승팀은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8 i-SiNG WORLD' 세계 대회에 출전한다. 파리에서 열리는 'i-SiNG WORLD' 솔로-듀엣 부문 최종 우승팀에게는 각각 상금 1만 달러와 부가 혜택이 수여된다.
한편 이번 대회의 본선, 결선 및 한국 우승팀 공개는 10월초 종합편성 채널 TV조선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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