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유재명이 '진짜 기혼자'가 된다.
유재명(45)은 그동안 아버지 역할을 다수 맡으며 유부남으로 오해 받던 배우. 그러나 실제 미혼자였던 상황에서 드디어 띠동갑의 연하 예비신부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20일 유재명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유재명이 띠동갑 여자친구와 결혼하는 것이 맞다. 결혼식은 10월 21일 진행되며 비공개로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재명은 앞서 띠동갑 여자친구와 공개연애를 해왔던 바 있다. 오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두 사람은 연극 무대 연출과 조연출로 자연스럽게 연을 맺었고 5년 여의 열애 끝에 결혼을 앞두게 됐다. 유재명은 특히 인터뷰와 방송 등을 통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끊임없이 언급했던 바 있다. 최근 방송됐던 JTBC '톡투유'에서는 "아무래도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작업 마치고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그런다"고 속풀이 상대로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유재명은 자신이 아직 미혼인 상태임을 재차 밝히며 "동룡이 아버지와는 다르다. 아직 결혼도 안 했고 총각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6월 방송됐던 KBS2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유부남이나 50대로 오해를 받는다. 열두 살 연하 여자친구가 있다. 자주 싸운다. 얼마 전 제 생일이었는데 대판 싸웠다. 그래서 김밥과 컵라면을 먹었다"고 말하면서도 애정을 드러냈던 바 있다. 같은 해 O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서도 "기사가 났는데 12살 연하다. 띠동갑이다. 연출을 할 때 만났다. 어느날 혼자 있을 때 누가 필요한데 그 친구를 계속 찾게 되더라. 그래서 손을 덥석 잡았다"고 예비 신부와의 애정을 드러냈다.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덕에 이미 드라마 '라이프'를 촬영하는 동안 여자친구와의 결혼에 대해 언급해왔다고. 제작사 및 배우들 역시 유재명의 결혼 소식을 미리 듣고 축하했다는 후문이다.
유재명은 지난 2001년 영화 '흑수선'으로 데뷔했으며 '바람', '내부자들' 등을 통해 열연했다. 또 드라마 '굿 닥터', '미생', '응답하라1988',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바 있다.
이와는 별개로 유재명은 소속사였던 샛별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샛별당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전속계약 관련 중재 신청을 넣었고 현재는 심의 진행 중이다. 유재명은 샛별당과 12월까지 전속계약 상태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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