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충무로 '흥행퀸' 손예진과 '흥행킹' 현빈이 주연을 맡은 범죄 액션 영화 '협상'(이종석 감독, JK필름 제작)이 내달 추석 연휴 관객을 찾는다.
손예진과 현빈의 만남으로 올 추석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협상'. '명당'(박희곤 감독) '안시성'(김광식 감독)과 함께 오는 9월 19일 개봉을 확정하며 추석 극장가 출사표를 던진 '명당'이 개봉일 확정과 함께 캐릭터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번에 공개한 캐릭터 영상은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경위 하채윤(손예진)을 불러 달라는 인질범의 요구 사항에 맞춰 특별상황 지휘실에 긴급 투입된 하채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된 그녀는 모니터를 통해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처음으로 맞닥뜨린다.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없이 인질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민태구에 맞서 "민태구는 저만 상대합니다"며 침착하고 냉철하게 협상을 주도해가는 하채윤의 모습을 통해 최고의 협상가다운 강인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태국에서 한국 국적의 기자와 경찰을 납치한 민태구는 인질의 목숨을 담보로 하채윤과 협상을 시작한다. 경찰청 외사과 블랙리스트 상위권에 있는 국제 범죄 조직의 무기 밀매업자로 그 어떤 잔혹한 일도 서슴지 않는 캐릭터로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다. 민태구의 아지트에서 총성이 울린 뒤 하채윤을 더욱 압박하던 그는 차가운 목소리로 "이번 협상의 결말은 어떻게 될 거 같아요?"라고 질문을 던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협상'의 캐릭터 영상은 손예진, 현빈 두 배우의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과 팽팽한 맞대결을 드러내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을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가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예진, 현빈, 김상호, 장영남, 장광 등이 가세했고 신예 이종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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