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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X정상훈X최희서 '빅 포레스트' 메인포스터 2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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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빅 포레스트'가 한 편의 로드 무비 같은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해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오는 9월 7일 첫 방송되는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윤·김현희·안용진, 각색 배세영)측은 17일, 저마다의 이유로 대림동에서의 삶을 택한 신동엽, 정상훈, 최희서 3인방의 메인 포스터를 선보였다.

tvN 불금시리즈의 첫 포문을 여는 '빅 포레스트'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신동엽 분)과 짠내 폭발 사채업자 정상훈(정상훈 분),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최희서 분)가 좌충우돌하며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가 참신한 웃음으로 불타는 금요일 밤을 화끈하게 공략한다.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낯선 곳에 떨어진 듯 조금은 두렵고 긴장감이 감도는 신동엽과 정상훈의 모습을 담았다면,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최희서와 함께하는 두 사람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네온사인 불빛이 거리를 삼키기 시작한 해질녘 대림동을 배경으로 한 이번 포스터는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감각적으로 완성됐다. 한글과 한자 간판이 뒤섞인 풍경과 북적이는 거리 위 세 배우의 이미지는 서울 한복판의 이국적 공간 대림동의 정취를 인상적으로 담아냈다.

신동엽과 정상훈, 최희서는 대림동 거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옥상에서 저마다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있다. 신동엽과 정상훈은 한결 편안한 얼굴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알싸한 인생 속 언젠가 찾아올 따뜻한 순간을 기다리는 듯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윽한 눈빛으로 거리를 바라보는 최희서의 모습도 흥미롭다. 최희서가 연기하는 인물은 시크하고도 주체적인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 그가 폭망한 톱스타 신동엽, 초보 사채업자 정상훈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뿜어낼지에 기대가 쏠린다. 여기에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라는 카피는 대림동을 배경으로 세 인물이 마주할 만만치 않은 인생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포스터 속 세상 누구보다 환하게 웃는 세 사람의 모습은 세 사람이 발산할 시너지에 기대감을 더한다.

'빅 포레스트'는 명불허전 '웃음의 神' 신동엽과 영화, 드라마, 뮤지컬, 콩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빼어난 연기를 펼쳤던 '능청 연기의 달인' 정상훈, '박열'을 통해 스크린 핫스타로 부상한 최희서의 만남으로 일찍이 기대를 얻어왔다. 신동엽은 하루아침에 폭망한 톱스타 신동엽 역을, 정상훈은 순박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초보 사채업자 싱글대디 정상훈 역을 맡았다. 최희서는 정상훈과 예기치 않은 인연을 맺게 되는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로 분해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다.

무엇보다 벼랑 끝에 몰린 신동엽이 바람 잘 날 없는 대림에서 어떤 파란만장한 사건사고와 부딪히게 될지, 생초짜 사채업자 정상훈이 누구도 못 말리는 채무자 신동엽을 만나 그려나갈 웃프지만 따뜻한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는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박수원 PD는 "세 배우의 흥미로운 조합이 특별한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독특하고 신선한 재미의 드라마를 기대해도 좋다"며 "그 어느 때 보다 캐릭터에 몰입해 열연하고 있는 신동엽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수원 PD와 'SNL 코리아'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9월 7일(금) 밤 11시 첫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