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새로운 한국형 웰메이드 첩보영화의 탄생을 알린 '공작'이 개봉 8일째인 8월 15일 누적 관객수 300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굳히기에 돌입했다.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공작'이 개봉 8일째인 8월 15일 오후 4시 10분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8일 개봉한 '공작'은 개봉 당일에만 33만 명의 관객을 동원,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공작'은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꾸준한 입소문과 화제성에 힘입어 실화 소재 흥행 영화 '1987'은 물론 남북 소재 흥행 영화 '공조', '강철비'보다 빠른 흥행 속도로 4일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 5일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8일만인 15일 4시 10분 다시 또 누적 관객수 3,005,171명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나섰다.
'공작'의 흥행에는 윤종빈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큰 몫을 해냈다. 실제 '공작'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국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이어 영화계에서 완성도와 작품성에 대한 척도로 가장 신뢰받는 지수로 평가되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고 있다. 개봉 이후 실제 관람객들 역시 '공작'의 작품성에 대해 호평을 보내며 입소문에 불을 지피고 있어 앞으로의 장기 흥행에도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뜨거운 관객들의 반응에 '공작'의 배우들과 윤종빈 감독이 300만 기념 친필 감사 메시지를 깜짝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윤종빈 감독이 '공작'을 선택해준 관객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의 메시지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공작'의 주역 황정민, 조진웅, 주지훈, 윤종빈 감독은 이번 주말 부산과 대구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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