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데뷔전 승리' 김병수 감독 "지난 3일이 30년 같았다"

by

"지난 3일이 30년 같았다."

김병수 신임 강원 감독의 소감이었다. 강원은 1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23라운드에서 후반 37분 터진 제리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강원은 FA컵 포함, 4연패에서 탈출했다. 김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내용이나 여러가지 떠나서 반드시 승리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그 목적을 달성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스리백이 맞붙으면 투박하고 지루해질 수 밖에 없다. 오늘도 그랬다. 승부를 낸 것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3일이 30년 같았다.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큰 선물 줬다. 강원 도민들도 위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인데, 훈련이 전혀 안됐다. 하루 해서 수비쪽에만 포커스를 맞췄다. 그런 부분을 개선시켜야 할 것 같다"며 "오늘일은 잊고 다음 미션에 간다. 다음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겠다. 훈련시간은 한번 밖에 없겠지만 알차게 활용하겠다"고 했다.

광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