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김현수가 20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3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KIA선발 임창용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자신의 올시즌 20번째 홈런.
1사 2루서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136㎞의 몸쪽 낮은 포크볼을 퍼올렸고,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었다.
미국으로 떠나기전 두산에서 28개의 홈런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홈런을 친 뒤 2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했다. 2009년과 2010년을 더해 4시즌째 20홈런 돌파.
LG 선수로 20홈런을 돌파한 것이 의미가 있다. 역대 20홈런을 돌파한 13번째 LG 선수가 됐다.
2000년대로 보면 스미스(2000년) 페타지니(2009년) 조인성(2010년) 히메네스와 오지환(2016년)에 이어 채은성과 함께 2년만에 20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양석환이 17개, 유강남이 15개의 홈런을 치고 있어 20홈런 선수가 3∼4명이 될 수도 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