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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바다 보러 가자"…'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김태리, 재회→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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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가 몰래 편지를 주고 받으며 가까워졌다.

12일 밤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유진(이병헌)과 고애신(김태리)이 재회했다.

이날 애신은 장승구(최무성)의 지시에 따라 이완익(김의성)의 집에 잠입했다. 그곳에는 쿠도 히나(김민정)도 함께 있었다. 애신은 역관들의 보고서를, 쿠도 히나는 죽은 일본인 남편의 사체 검안서를 찾고 있었다.

서로를 향해 무기를 겨눈 두 사람. 애신의 복면과 히나의 가면이 벗겨지면서 두 사람이 얼굴을 드러냈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가진 두 사람. 애신은 "내가 찾던 것 그건데. 교환하겠소?"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챙긴 채 그곳을 빠져나왔다.

이때 쿠도 히나는 이완익의 부하에게 들킬 뻔했지만, 구동매(유연석)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

구동매는 술집으로 향했다. 그곳에 유진(이병헌)이 있었다.

구동매는 "알렌 공사가 이완익 대감과 술을 마시고 있다. 이완익 대감과는 되도록 얽히지 마라. 그는 조선인이 아니라 일본인이다"라고 경고했다. 유진은 "그쪽이 그런 이야기라니 퍽 진정성이 있다"면서도 "정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은 자신의 방을 뒤진 자를 조사하다가 배후에 이완익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에 대해서 조사했다.

유진은 쿠도 히나가 이완익의 전처를 찾아다닌다는 말에 그녀를 찾아갔다.

쿠도 히나는 '이완익의 전처를 왜 찾느냐'는 물음에 "제가 찾는 건 이완익의 부인이 아닙니다. 내 어머니지. 달리 말하면 제가 이완익의 딸이라는 겁니다"고 말했다.

이때 유진은 쿠도 히나가 이완익의 덫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도와줬던 일을 떠올렸다.

"이완익의 편이 아니냐"고 묻는 유진의 말에 히나는 "그 순간 당신이 살길 바랐던 제 마음 하나뿐이라. 남보다 못한 피붙이도 있는 법이다"고 말했다.

다시 만난 애신과 쿠도히나는 자연스러운 척 이야기를 시작했다.

'칼을 잘 다룬다'는 말에 쿠도 히나는 "펜싱이라는 검술이다. 나를 지키려고 배운 것 뿐이다"고 말했지만, 고애신은 자신이 왜 총을 들었는지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약점을 잡았다 생각하지 말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잡은 것일 수 있다. 그날 일은 묻자"고 했고, 두 사람은 그 날 일을 묻어두기로 약속했다.

며칠 후 유진은 애신을 찾아갔다. 그는 애신에게 총을 건네며 "나는 당신이 이 총과 함께 나아가서 그곳이 어디든 그곳에 닿기를 바라오"라고 이유를 말했다. 고애신은 "귀하는 어디로?"라고 물었다. 이에 유진은 "일단 오늘은 여기로"라며 "전에도 말했지만 제대로 드는 법부터 익혀야할 거다. 귀하가 배우겠다고 한다면 조선에 좀 더 머물까한다"고 말했다.

애신은 "귀하와 도모할 수 있는 그 어떤 미래도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울먹였고, 유진은 "어제는 귀하가 내 삶에 없었는데 오늘은 있다. 그것으로 됐다"고 말했다.

애신이 "배움이 빠르지 않을 거요"라고 하자, 유진은 "그럼 더 좋다"고 대답했다. 이에 고애신은 "가르치시오. 그 총"이라고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유진과 애신은 암호를 정하고 편지를 주고 받았고, 함께 바다를 보러 향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