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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에서 첫 한경기 3홈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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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한경기 3홈런을 터뜨렸다.

이범호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연타석 홈런과 함께 홈런 3개를 날렸다.

7번-3루수로 선발출전한 이범호는 3-0으로 앞선 1회초 1사 1,3루서 선발 산체스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날렸다. 11-0으로 앞선 2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담장을 넘겼다. 3회초 세번째 타석 때 삼진을 당한 이범호는 5회초 나지완이 홈런을 친 뒤 곧이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이범호가 한경기에 3개의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두번째. 첫번째는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던 2009년 4월 30일 청주 LG전이었다.

KIA는 이날 5회까지 이범호가 3개, 버나다니와 나지완이 2개씩 쳤고, 이명기도 하나를 때려내 총 8개의 홈런을 쳤다. KIA의 역대 한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