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되는 MBC '구내식당-남의 회사 유랑기'에서는 이상민과 조우종, 걸스데이 소진이 테마파크 서울랜드를 찾는다.
이상민은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비장의 무기를 장착했다. 서울랜드 핵심 시설 중 하나인 '귀신의 동굴' 속 귀신으로 변신한 그는 자신의 또 다른 자아라도 발견한 듯 역할에 완벽 빙의해 오싹함을 안겼다.
이상민은 심지어 스튜디오에서까지 그 무기를 사용해 다른 출연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기겁한 김영철이 세트 밖으로 튕겨져 나갔을 뿐 아니라 이상민 바로 옆자리에 앉은 성시경은 "욕을 할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상민과 함께 서울랜드를 찾은 조우종 역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평소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조우종은 롤러코스터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 안전 전검을 하고 시운행을 하는 등 프로의식을 발휘했다. 하지만 수년간 롤러코스터를 탄 현장 직원과 달리 괴성을 질러대 스태프들의 얼굴을 화끈거리게 했다는 전언이다.
80~90년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던 추억의 테마파크 서울랜드 편에서는 오랜 시간 그 곳을 지켜온 직원들의 이야기, 서울랜드와 관련된 출연자들 각자의 훈훈한 추억담도 함께 소개된다.
남의 회사가 궁금한 직장인들과 취업준비생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구내식당'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